먼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지키다 순직하신 김도현 일병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김도현 일병 사망사건 타임라인

김도현일병은 2월 18일에 입대해, 육군 제20기갑여단 제53포병대대에 배치됐다고 합니다. 입대 9개월만에 19세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훈련 시작과 사고 발생

  • 10:05: 훈련 부대가 등산로 입구 도착.
  • 10:15: 최선임자인 중사를 제외한 하사, 김 일병, 상병(운전병 포함) 4명이 산행 시작.
  • 11:05: 운전병 상병이 다리 부상. 부상에도 불구하고 훈련 지속.
  • 12:29: 김 일병, 부상한 운전병의 장비까지 추가로 운반하며 훈련 계속.

김도현 일병 실종과 발견

  • 13:36: 하사가 김 일병의 실종을 처음 인지.
  • 14:29: 김도현 일병이 산 중턱에서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음.

구조 요청 및 지휘 체계 혼선

  • 14:56: 포대장의 지시로 119 구조 요청 진행.
  • 15:30: 하사가 군 의무종합센터에 사고 상황 보고.
  • 16:35: 119 구조팀 현장 도착.
  • 16:46: 군 헬기 현장 도착.
  • 16:49: 포대장이 김 일병의 어머니에게 처음 연락. 다리를 다쳤다는 허위 내용 전달.
  • 16:51: 김 일병 심정지 발생.

사망 및 병원 도착

  • 17:45: 소방 헬기 도착.
  • 18:20: 김 일병이 DOA(도착 시 사망) 상태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 도착.
  • 18:29: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김 일병의 사망 선고.

유가족과의 소통 문제

  • 19:24: 대대장이 김 일병의 어머니에게 뒤늦게 심정지 사실 전달.
  • 19:54: 김 일병의 유가족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주차장에 도착.

 

2. 김도현 일병 사망사건 문제점

구조 지연과 헬기 운영 문제

  • 하사와의 통화 문제:
    • 소방대원들이 하사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 통화 중 메시지만 들림.
    • 하사가 당시 상부에 김 일병 사고 사실을 보고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됨.
    • 이로 인해 구조대와의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음.
  • 군 헬기와 소방 헬기 간의 비효율성:
    • 소방대원 측 진술:
      • 군 사고로 분류되면서 육군 헬기가 먼저 출동하도록 시스템이 작동.
      • 공중충돌 예방을 위해 소방 헬기가 현장에서 물러남.
    • 군 헬기의 문제:
      • 현장 상공에서 1시간 동안 대기했으나 로프가 꼬이는 문제로 구조 작업을 진행하지 못함.
      • 구조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유 필요를 이유로 되돌아감.
    • 결과적으로, 군 헬기와 소방 헬기 간 협조 부재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침.

 

선보고 후조치의 문제점

  • 선보고 후조치 체계의 비효율성
    • 군 사고 시 원칙적으로 상부에 보고 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
    • 그러나 당시 상황에서 하사와 중사가 선보고에 집착, 구조 요청보다 상부 보고를 우선함.
    • 하사와 중사 모두 간부였고, 사고 현장에서 휴대전화가 하나만 있던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조치보다 보고를 선택.
  • 사건 축소 시도 정황
    • 현장에서 선조치 후보고가 가능했음에도 이를 실행하지 않음.
    • 본인들이 사고를 무마하거나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
    • 이는 군 규정과 상관없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허비한 결정적 요인이 됨.
  • 골든타임 상실의 결과
    • 김 일병이 중상 상태였기 때문에 선조치가 이루어졌다면 생존 가능성이 높았음.
    • 구조 지연으로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사망, 명백한 인재사고로 귀결.

 

3. 김도현 일병 사망사건 해결을 위해

탄원서를 통해 김도현 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의 전말을 명백히 밝혀주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또한, 해당 사건에 연루된 가해자 및 책임자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군 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 체계와 보고 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정의롭고 책임 있는 결과를 간절히 바랍니다.

 

 

(故)김도현 일병 사망에 대한 엄중 수사 촉구 탄원서

탄원 취지 11월 25일(월) 험준한 산악 지형인 홍천 아미산에서 통신망 개통 훈련을 하던 김도현 일병은 현장 간부의 인원 관리, 안전 관리, 임무 분배 없이 김도현 일병에게 25kg과 12kg 2개의 장비를

docs.google.com

또한, 개혁신당의 이준석의원과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김도영 일병 영결식에 참석해 "김 일병을 떠나보내는 아픔이 더 안전한 군대, 더 책임 있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제 정치 인생에서 이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삼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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