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통이대리입니다.
저는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집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 시행 알림이라는 현수막을 보게 됐습니다. 이전에는 차량 직진신호와 보행자 녹색 등이 같이 켜졌었는데, 이 시행 알림 현수막이 걸린 이후부터는 보행자 녹색신호가 먼저 켜지고 몇 초 후에 차량의 녹색신호가 켜지더라고요.
이번에는 차량에서 보행자 중심의 교통운영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Leading Pedestrian Interva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를 직신 신호보다 약 4~7초 먼저 켜지게 해서 차량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 시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고 있는 보행자가 시야에 확실하게 들어와 자연스럽게 차량을 멈추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뉴욕에서 처음 도입되었는데요. 뉴욕에서도 차량과 보행자의 진행 출발신호가 동시에 켜져 사고가 많이 발생했었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출발신호시간의 차이를 두어 사고 개연성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시가 경찰서와 협력해 고양시청 주변 교차로에 시범 적용해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 상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방법은 저예산으로 보행자의 안전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어 미국에서는 여러 대도시에 도입 중에 있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 교차로에서 보행자 출발신호를 차량 출발신호보다 몇 초간(4~7초) 일찍 부여함.
- 보행자 출발신호가 우선되어 차량이 횡단보도 통과 시 진행 중인 보행자를 쉽게 발견함.
- 뉴욕에서 처음 도입되어 보행자-차량간 충돌을 줄이는 효과가 입증됨.
- 저 예산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미국 대도시에서 도입 중.
-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어 횡단보도 진입하는 차량 속도 감소와 보행자가 횡단보도 통과 시 차량 통과 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 보행자중심의 교통신호운영방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