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대리입니다. 과거 제진역에서 금강산역까지 연결된 철도를 이용해 금강산 여행과 수학여행등을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록 최근들어 북한과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대륙을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를 넘나드는 멋진 계획은 현재진행중입니다.
정부는 동해선 전철사업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동해권 관광산업 발전과 향후 남북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북한과의 관계는 일단 체쳐두고 강릉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개발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동해선‘부산~강릉’구간 전철화사업
▷ 국토부는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7월 24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는데요. 본 사업은 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서, 총사업비 4,875억 원을 투입하여 오는 2022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전철화사업’이란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한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 등을 설치하여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말하며, 현재 동해선 구간은 일부구간(부산~포항, 동해~강릉)만 전철 운행이 가능하여 운영효율이 낮은 상황이지만, 본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부산~강릉 전 구간에 전기철도 고속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 또한 ‘22년 포항~동해 구간이 개통되면 EMU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 운행할 예정이며, 장래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계 기능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사업개요
ㅇ 사업목적 : 동해안 여객 및 화물 수송 역할 및 부전~강릉간 전기차 일관수송체계 구축으로 열차운행 효율화 및 장래 남북철도 연계 대비 선로기능 향상
ㅇ 사업내용 : 동해선 포항~동해 178.7km 단선 비전철 → 단선 전철화
ㅇ 총사업비 / 사업기간 : 4,875억원 / 2019 ~ 2022년
ㅇ 추진계획 : ‘20.9월까지 설계완료 및 사업실시계획 승인 추진, ’20년 말 공사 착공하여 ‘22년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 적극 추진
■ 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
▷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었으며, 이번 판문전선언 2주년을 계기로 53년 만에 복원될 전망입니다.
▷ 한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4월 23일 열린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되었으며,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제4호에 따라 지난 24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었습니다.
▷ 강릉 제진 철도건설사업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8,520억 원으로 향후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정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
▷ 한편, 이 사업을 통해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되어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 또한, 동해권 관광, 향후 남북관광 재개 시 금강산 관광 등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촉진되고,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국토교통부는 "동해북부선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협력을 준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건설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부산∼울산 복선전철(`21년 개통), 울산∼포항 복선전철(`21년 개통), 포항∼삼척 단선전철(`22년 개통), 포항∼동해 전철화(`22년 개통), 춘천∼속초 단선전철(`27년 개통), 동해선 북측구간 현대화 공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