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진통 끝에 서울시가 상암 DMC 롯데몰의 건축허가를 승인했습니다. 2013년 롯데는 상암 DMC 3필지를 매입하고 복합쇼핑몰 사업을 진행했으나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6년 넘게 사업 진행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롯데가 서울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고, 지난해 2020년 감사원이 서울시에 주의 조치를 주면서 롯데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따라서 사업의 속도가 붙게 되었고 올해 1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상암 롯데몰 위치도

 ○ 상암 DMC 롯데몰 진행 과정

 ○ 상암 DMC 롯데몰 추후 계획

 

 

 

상암 DMC 롯데몰 진행 과정

사진 : 롯데쇼핑, 서울경제

▷ 상암 롯데몰은 2013년 롯데의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DMC에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기 가장 좋은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3개 노선의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상암DMC 롯데몰 위치도

▷ 전 박원순시장 시절 서울시는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를 추진하라며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시 요구대로 상생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판매시설 비율을 축소(82.2→67.1%)하는 방안과 인근 시장·상점가 상인번영회 사무실 리모델링·지역주민 우선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방안’을 2017년 3월 제시하여 이 방안에 인근 17개 전통시장 중 16곳이 찬성했지만, 나머지 1곳이 반대하자 서울시는 세부 개발계획안 심의를 보류했습니다.

 롯데는 서울시가 세부개발계획을 장기간 결정하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며 2017년 4월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시는 패소가 예상되자 상생 협의와 관계없이 심의를 진행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나머지 1개 시장과 상생 합의 후 세부 개발계획을 승인'을 요구하며 사업진행을 멈춰 세웠는데요.

 

▷ 이는 감사원의 감사로 이어졌고, 감사원 감사결과 "서울시가 심의 절차를 부당하게 지연해 행정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롯데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다"면서 "인근 주민의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전 시장에게 "장기간 지체된 세부개발계획 결정 업무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통보하고 "법적 근거 없이 심의를 장기간 보류하는 등 도시계획결정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6년 넘는 진통 끝에 상암롯데몰은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제 와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이후 서울시는 "부족한 중심상업·생활편익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상암 롯데몰 조감도

 

 

상암 DMC 롯데몰 추후 계획

▷ 심의가 통과함에 따라 상암 롯데몰은 이르면 올해 2021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롯데 측은 2025년 복합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암 롯데몰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수색역세권 등 일대 개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역) 일대 약 32만㎡에서 철로를 제외한 22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1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서울시 코레일은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해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사진 : 이데일리


서울의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위해서 상암과 마곡의 개발이 중요했는데요. 이번 상암 롯데몰 사업이 진행되면서 상암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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