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님의 소장했던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였습니다. 삼성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고(故) 이건희 회장이 40여년간 수집해 온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립박물관 등에 기증했는데요.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미술품을 이번처럼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번에는 이건희 회장님이 기증한 대표 미술품과 기증품 전시회 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국보 및 보물 미술품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을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한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일입니다. 이건희 회장님이 기증한 대표적인 국보 및 보물 미술품을 알아보겠습니다.
1-1. 정선 필 인제색도 : 국보제216호
1-2. 김홍도 필 추성부도 : 보물 제1393호
1-3.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 보물 제2015호
1-4. 청자 상감모란문 발우 및 접시 : 보물 제1039호
2. 한국을 대표하는 근대미술품
현대미술에도 관심이 높으셨던 이건희회장님은 국립현대미술관에 미술품 1,400여점을 기증했는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의 작품들과 모네, 고갱,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의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2-1. 이중섭 황소
2-2.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
2-3.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2-4.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3.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품의 의미
고 이건희 회장님의 소장품 기증으로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졌고,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미술관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고 수집조차 어려웠던 근대미술작품을 보강하는 계가가 되었으며, 한국 근대미술사 전시와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발굴 매장문화재가 대부분이었던 박물관 역시 우리 역사의 전 시대를 망라한 미술, 역사, 공에 등 다양한 문화재들이 골고루 기증받아 전반적인 문화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전국 13개 소속박물관 전시실을 비롯해 공립박물관 미술관 순회전 등을 통해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수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6월부터 대표 기증품을 선별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을 시작으로 유물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2022년 10월에는 기증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1년 8월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과천, 2022년 청주 등에서 특별 전시 및 상설 전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더욱 많은 국민들이 소중한 미술자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 공립미술관과 연계한 특별 순회전도 개최하고 해외 주요미술관 순회전도 진행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