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상분들이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던 명절이 있었는데요. 바로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입니다. 저에게는 어렸을 적 들판에 나가 쥐불놀이를 하며 달에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관련속담 민속놀이 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글 참고하셔서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목차 >
①정월 대보름의 유래
▷ 정월 대보름의 유래는 대보름 달빛이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내 온 마을 사람들이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 되고 고기가 잘 잡히길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 대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명절로, 달은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을 상징했습니다. 이러한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대동단결의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②정월대보름에 하는 민속놀이
▷ 정월대보름날 전국 곳곳에서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를 즐겼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달맞이 소원 빌기, 줄다리기, 쥐불놀이, 더위팔기, 다리 밟기, 달집태우기 등이있습니다.
- 달맞이 소원은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맞으면서 새해의 풍년을 점치고 행운을 빌었습니다.
- 줄다리기는 마을 사람들이 양편으로 나뉘어 줄을 잡아당겨 승부를 내는 놀이로 이기는 팀에게 풍년이 들고, 마을이 안녕하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놀이입니다.
- 쥐불놀이는 논둑과 밭둑에 불을 놓거나 불놀이를 하는 놀이입니다. 들판에 쥐불을 놓아서 해충을 태우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합니다. 쥐불놀이는 화재의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더위팔기는 누군가 아침에 사람을 만나면 서둘러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 "내 열을 사세요"라고 말하면 그해 여름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고 합니다.
- 다리 밝기는 사람들은 다리를 밟으면 다리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믿고 밤새도록 다리를 걸었다 고합니다. 12 개의 다리를 밟으면 12 개월 내내 건강 할 것으로 믿었습니다.
- 달집태우기는 달집을 만들어 달이 떠오를 때에 태우면서 풍년을 빌었습니다.
③정월대보름과 관련된 속담
▷ 정월대보름과 관련된 속담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라는 속담은 새해가 시작되는 날인 설날은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마음도 나누고 조상에게 예를 다하며 이웃간 인사를 다녀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부득이하게 집에서 설날을 보낼 수 없었다면 정월대보름에라도 집에 돌아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밝아야 좋다‘라는 속담은 설은 눈이 많이 와야 좋고 보름은 밝고 환한 달이 떠야 풍년이 들어서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개 보름 쇠듯 한다'라는 속담음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개에게 음식을 주면 그 해 여름이 매우 덥고 개가 마르고 건강하지 못한다 하여 그날 하루는 개를 굶겼는데요. 여기에서 연유한 것으로 명절에도 음식을 못 먹을 정도로 가난한 형편을 비유한 말 입니다.
이렇게 속담을 통해 정월대보름이 얼마나 중요한 날로 여겨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④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
▷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 부럼, 귀밝이술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 부럼 깨기는 아침 일찍 부럼을 깨물어 먹는 것을 말하는데요. 한 해 동안의 부스럼 예방을 기원하는 음식입니다.
- 오곡밥은 가을에 추수한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으로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 귀밝이술은 아침 식사를 하기 전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로 찬 술을 마시면 일 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접해집니다.
▷ 이것으로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되신 분들은 공감, 구독,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