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39년만에 찾아오는 ‘지각 장마’라고 하는데요. 7월에 장마가 시작되는 일은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여름 장마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장마 기간과 태풍 발생을 미리 예측내용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장마일까? 소나기일까?

    올해 5월~6월에는 유독 많은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알고 보면 벌써 장마가 시작된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신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장맛비가 아닌 소나기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소나기가 자주 내린 이유는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는 찬 공기가 원인입니다. 낮 동안 지면의 온도가 달궈지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변덕스러운 소나기가 내린 것입니다.

     

    2) 장마와 소나기의 차이는?

    그렇다면 장마와 소나기는 어떻게 다를까요? 많은 분들이 여름에 장기간 내리는 비를 장마로 인식하고 있지만, 보다 정확하게 장마는 남쪽의 더운 공기가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며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장마전선에 의해 임계치(3일 동안 5~ 6 mm/일) 이상의 비가 처음으로 내리기 시작하는 날을 장마의 시작으로 봅니다. 

     


     반면 소나기는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갑작스럽게 비구름이 형성돼 비가 쏟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때문에 소나기는 기습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종종 천둥번개, 우박, 강풍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장마는 덥고 습한 공기가 대기 중에 가득할 때 내리는 열대성 스콜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3) 2021년 장마기간은?

    올해 장마는 이번 주 토요일인 7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인데요. 현재 장마(정체)전선은 중국 남부 지방에서 일본 규슈 남쪽 해상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요일부터 차차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 장마기간은 매우 유동적이라 예측하기 힘든데요. 평균 장마기간이 31.5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7월에 시작한 장마가 8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기상청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와 상층의 찬 공기의 강도 변화,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변동이 큰 만큼 정확한 장마기간과 강수량을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여름 장마는 6월 중순 7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올해는 평균 장마 시작 일보다 열흘~보름 늦게 장마가 시작되는 것인데요. 기상 관측 이래 제주에서 7월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1982년(7월 5일) 이후 39년 만의 일로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처럼 장마가 늦어진 이유는 그동안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 세력이 너무 강해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압계 동향이 바뀌면서 찬 공기의 세력이 점차 약화되고, 남쪽 지역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2021년 태풍 발생은?

    ○ 장마와 함께 여름철 대비해야 할 또 다른 기상현상으로는 태풍도 있는데요. 올여름 태풍은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한반도는 올해 8~9월 태풍의 발생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로 손꼽히죠. 최근의 추세를 보았을 때 강한 태풍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름철 태풍 소식이 들려오면 단단히 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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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2021년 장마와 태풍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이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되셨길 바라며, 도움되신 분들은 공감, 구독,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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