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1위에 달할 정도로 그 수가 높은 편인데요.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이해 위협적인 질병으로 손꼽히는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BCG 예방접종

    '세계 결핵의 날' 3월 24일

    과거 결핵은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불리곤 했는데요. 이에 비하면 요즘은 비교적 쉽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되었죠. 이 같은 극적인 변화는 1883년 3월 24일 독일의 의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Heinrich Hermann Koch)가 결핵 발병의 원인인 '결핵균'을 발견한 덕분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결핵이 세균에 의한 병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유전이나 영양 결핍에 의해 상기는 것으로 추측했는데요. 그가 결핵균을 찾아냄으로써 결핵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결핵의 치료와 예방의 길을 열어주게 됩니다. 세균학의 원칙을 세우고 결핵균을 발견한 독일의 의학자로베르토 코흐는 1905년 결핵균을 발견한 업적으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결핵균이 발견되던 당시 유럽은 4명 가운데 1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데요. 의료 분야의 발전이 있기 전까지 결핵은 20세기 주요 사망 원인의 1~2위를 다툴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로베르토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한 지 100주년이 되던 해인 1982년에는 결핵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세계 결핵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결핵의 원인과 증상

    결핵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는데요. 결핵 환자의 침방과 같은 비말(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에 의해 감염됩니다.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도 바로 이 비말감염을 통해 전파가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결핵 중 가장 대표적인 폐결핵의 감염 증상으로는 무력감과 피로감 호소, 식욕감퇴, 체중 감소,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폐결핵 환자의 경우 심한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이는데요. 만약 2주 이상 심한 기침이 지속된다면 결핵일 수 있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중증 이상의 결핵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결핵균에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 결핵으로 발병되진 않습니다. 발병 부위에 따라 신장 결핵(혈뇨, 방광염), 척추 결핵(허리 통증), 결핵성 뇌막염(두통, 구토), 흉막염(흉통, 기침, 호흡곤란, 발열), 장결핵(복통, 설사, 헛배부름), 림프절 결핵(림프절 비대) 등으로 증상이 변형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

    결핵 예방법

    1. BCG 예방접종

    결핵을 예방하는 방법 첫 번째는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흔히 '불주사'라고 이야기하는'BCG 예방접종'이 그것이죠. 다만 BCG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결핵 발병률을 20%가량 줄일 수 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결핵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방주사의 효과는 10년간 지속되는데요. 생후 4주 이내에 BCG 예방접종을 받은 이후에 추가 접종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2. 생활 속 결핵 예방 수칙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도 필수적이지만 평소 결핵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침을 할 때에는 손 대신 휴지나 수건, 옷소매로 코와 입을 막아주는기침 예절을 지켜야 하고요. 또 기침과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가벼이 넘기지 말고 조기에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결핵 검사를 받도록합니다. 일단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핵 환자와 접촉 시 증상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결핵 검사를 받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1분당 3명꼴로 에이즈나 말라리아로 숨지는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인구 10만 명 당 70명에 이르는 결핵 환자가 꾸준히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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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으로 결핵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되신 분들은 공감, 구독,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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